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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중학교,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나를 펼치는 연극이야기' 제작과정 눈길

손대환 명예기자


자유학기제, 연극활동으로 꿈에 날개를 달다


  세종시 갈매로에 위치한 양지중학교(교장 전순호)는 1학년 자유학기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 동안 ‘나를 펼치는 연극 이야기(지도교사 손대환)’ 수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9학년도 2학기에 진행된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활동 ‘나를 펼치는 연극 이야기’ 반은 학생들의 풍부한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교수·학습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학생들의 인기를 끌어 1학년 4개 반으로 운영되어 2020년도 1월 2일 워크숍을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의 아쉬움 속에 그 막을 내렸다. 학생 중심의 협동학습으로 진행된 ‘나를 펼치는 연극 이야기’ 수업 진행 과정을 소개한다.

□ 기획 및 대본 만들기와 콘티 작성
연극의 전체적 플롯을 구성하고 학생 모둠을 편성한다. 스스로 기획하고 창의적으로 대본을 만들고 콘티를 작성하여 연극의 무대화를 묘사한다.

□ 캐스팅 및 역할 분담
학생 총진행자, 연출자·조연출, 음향감독, 무대감독, 조명감독 분장, 의상, 조명 등 연출부 학생들이 스스로 협동탐구 아래 역할을 분담하고 대본에서 요구하는 연기자를 선정하여 대본 읽기에 들어간다.

□ 대본 읽기 및 화술
대본 읽기를 통하여 학생들 스스로 인물의 성격과 의상 무대장치 등을 분석하고 인물의 독창적 캐릭터를 형상화하며 인물의 성격과 사건과 장소에 걸맞게 화술을 정리한다.

□ 무대동작 및 대화
화술 정리 후 학생연출자에 의해 연기자들이 대본에서 요구하는 플롯을 근거로 창의적으로 무대에서 대화 등 자연스러운 연기가 진행되며 학생들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하여 무대동작을 보완하고 수정한다.

□ 총연습 및 워크숍
스텝들과 연기자들이 협동탐구를 통하여 조명, 의상, 무대장치, 소품, 분장을 점검하고 학생 총진행자와 연출자에 의하여 연극이 진행한다. 그 과정을 점검하고 재분석하여 수정 보완 후 워크숍을 통해 무대에 올린다. 이후 연극을 마친 후에는 학생-교사 간의 활발한 상호토론과 피드백 과정을 거친다.

 

 협력과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학생들은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서로 협력하며 창의력을 발휘해 연극 대본 창작에서부터 워크숍 공연 무대까지 이련의 제작과정을 경험하면서 꿈과 끼를 한껏 발휘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진로를 탐색하였다.
 연출을 맡은 한유진(1학년 3반) 학생은 “연극 대본을 학생들이 스스로 분석하여 독창적인 인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창의적 능력이 발휘되어 좋았으며 또한 암기식 주입식 위주의 수업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음향을 담당한 박연서(1학년 3반) 학생은 “평소 음악을 좋아한다. 연극 대본에서 인물과 장소, 사건에 따른 음향과 음악은 연극의 주요 장면과 주제의식을 나타낼 수 있기에 음향과 음악선정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극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던 이다(1학년 3반) 학생은 “무대의 연기는 일상생활의 대화와 동작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대본에서 요구하는 인물을 무대에서 표현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소리 연기를 담당한 김가연 (1학년 3반) 학생은 “자신의 목소리를 마이크 음성으로 잘 표현할 수 있어 차후 방송국에서 성우로 활동할 수 있는 꿈이 생겼다. 자유학기제 연극수업이 나에게는 진로탐색의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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