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풍기초교,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오숙자 명예기자

 

풍기초등학교(교장 신의철)12263,4교시에 제운관에서 학부모님과 전교생들이 참관한 가운데,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다문화 인식 제고 및 이해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기회의 장이 된 대회에는 1학년부터 6학년 까지 모두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대회장인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대회가 시작되었다. 중국어 3, 베트남어 2, 비영어 부문에 출전한 학생들이 먼저 어머니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가족 소개, 어머니의 나라 방문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이어서 영어 부문에 출전한 10명의 학생들도 평소 학교와 영어체험센터에서 닦았던 영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심사위원들로는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영어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 담임 선생님들이 참여해 주셨다. 특히, 비영어 부문 심사에는 영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직원분들과 통번역 지원사님이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셨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정적 인식에 소외받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자신감을 펼칠 수 있었다. 이중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

 

다른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친구들의 발표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내년에는 어머니 나라의 말을 배워서 대회를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등 대회 성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비록 첫 대회라 시작은 미비하였지만, 이것이 씨앗이 되어 앞으로 더욱 큰 결실이 맺힐 거라 기대해 본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