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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No! 고운 말 Yes!” 항도중의 언어순화 캠페인

부산교육청

  항도중학교(교장 변희승)가 “욕 No! 고운 말 Yes!” 라는 주제로 언어순화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과 교실에 삼삼오오 모여 언어순화 인증샷을 찍으며 욕설 줄이기 실천 운동에 참여했다.

  항도중은 2019년을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특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율동아리 ‘고운 말 누리단’ 결성, 등교 맞이 캠페인 실시, ‘언어순화 급훈 만들기’, ‘욕설 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욕 타임캡슐’ 등을 운영한다.

  언어순화 캠페인 당일에는 고운 말 누리단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로 언어순화를 다짐하는 인증샷을 찍고, 참가 학생에게는 ‘나는 고운 말을 쓰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라는 로고가 새겨진 물병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물병을 받아 들고 “나는 욕을 하지 않겠습니다.”, “욕 No! 고운 말 Yes!”를 외치며 언어순화 의지를 다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욕을 안 하겠다는 다짐을 인증샷으로 남기니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 “물을 마실 때마다 고운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언어문화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희승 교장은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서 인증샷으로 서약을 하고,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물병 이벤트를 실시했다. 학생들이 욕설을 줄이고 바른말을 쓰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항도중은 매달 고운 말을 사용하는 학생을 시상하고, 10월에는 KBS 우리말 선생님 초청 강의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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