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5월) 2019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

고교학점제가 고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몇 해 전부터 고교학점제 시범운영의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다각도로 나타나고 있다.

일단 나는 그 취지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배워야할 과목을 정해주고 좋든 싫어하든 필요하든 필요없든 그들의 성취가 어느 정도이든 생각지 않고 주입시키는 교육은 이제 그 필요성에 대한 것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은 가늠할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까지 그나마 눈빛이 초롱초총했던 학생들의 눈망울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점점 더 갈 수록 그 눈의 초점을 잃어간다.

중학교는 이미 자유학기제가 확대 실시되면서 성적에 대한 평가를 떠나 수업에 관심과 흥미도를 갖고 임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나 고등학교는 입시와 취업의 그 다음 관문의 한계 때문에 섣불리 변화를 꾀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것도 각각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어느 정도의 학업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의미는 정말 긍정적인 변화의 기로가 아닌가 싶다.

다만, 학교 현장에 가 보면 아직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고자 하는 취지는 공감을 하면서도 행정적으로 재정적, 수업의 전문성 등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거 같다. 이는 전국의 시도교욱청 별로 이에 대한 예산 증가의 필요를 미리 잘 가늠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한 채 자신의 전공도 아닌 영역을 일정 단기 연수 기간을 거쳐 해당 수업에 배치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자격과 전문성을 확보한 교원이 없다면 그것을 확보한 외부 강사를 들이더라도 그 질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교학점제의 성공의 핵심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