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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 제자와 특수교사의 행복한 동행

김혜진 2019-03-18

전체적으로 울림이 있는 기사였지만 그 중에서도 나의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전해준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 학교를 빛낸 OO이'라고 쓰여있는 게시판의 사진이었다.

게시판에는 특수학급의 학생 OO이가 학교 대표로 출전한 대회에서 얻은 상장들이 붙어 있다.

많은 상장으로 학교를 빛낸 OO이는 특수학급의 학생이고, 지적장애 학생이다.

특수학생에게 갖기 쉬운 편견 중 하나로 장애가 있으면 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OO이는 그러한 편견을 부수고, 일반 학생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냈다.

그 과정에는 OO이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준 교사의 마음이 녹아들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커서 대형버스 운전기사가 되어서 사람들을 태우고 다양한 곳을 다니고 싶다는

OO이의 소중한 꿈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