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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 '학교'

김민조 2019-03-14

학교는 꾸준히 시설을 좋게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변화를 겪어왔다.

뚝딱 뚝딱. 지금도 여전히 학기중이건 방학중이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다고 생각한 것은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진정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느냐 였다.

그래서 이런 기사는 내 마음을 울리게 했다.

'그래. 그런 변화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구나.'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장 적절하게 제시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런나 그러한 학생들의 의견은 글쎄...존중받기가 어디 쉬웠을까.

 

그런데 이제 어른들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더불어 함께 공간을 창조해가는 존재로 인정하고 동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 성숙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멋진 변화다.

 

공간을 아이들에게 돌려준다는 말.

그 말은 아이들을 정말 사랑한다는 말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대로 주어진 환경에 익숙해 지지 말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학생들이 머무르기에 적합한 학교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나도 내 역할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