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Vol. 439 2019.2. 현장이야기- 삶과 교육 : 경북 기북초등학교 오지섭군과 임용수 특수교사

경상북도 포항의 작은 면 단위에 위치한 기북초등학교에는 전교생이 16명인 초등학생 중에서도 특별한 1명의 학생이 있고, 그 학생과 행복한 동행을 하는 마음 고운 특수교사가 있습니다. 임용수 특수교사는 한 명의 제자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하며, 오지섭 군의 성장을 지켜보며 적절한 지원을 합니다. 여느 특수교사와 마찬가지로 교내외의 행사를 학생과 함께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통합교육을 하기 위해 수화를 통한 연말 음악회를 진행하고, 그 밖에 체육 활동에서는 골볼, 시각장애 축구, 좌식 배구 등을 함께 나누면서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특수교사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적극적인 특수교사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용수 특수교사는 지섭 군이 좀 더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위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으로 찾아가 밥하는 방법, 청소하는 방법, 더 나아가 함께 목욕탕에 가서 머리 감기, 몸 씻기 등을 함께해서 교사로서 자칫 부담스러운 일을 거리낌 없이 오직 제자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에서 참 교사이자 특수교사의 가장 기본적인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지섭 군의 과학 발명 쪽의 재능을 발견해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수상하는 등의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명의 학생이라는 점과 같은 남성이라는 점에서 가능한 부분도 있었지만, 자칫 안일하고 적당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학생을 대하고, 교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발휘하는 모습에서 정말 참 된 교사라는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섭군이 임용수 특수교사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더 큰 사람이 되고, 장애인이라서 안 되고, 하지 못 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