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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주도하게 하라!" [학생자치 역량강화 직무연수] 열려

김진원 2019-05-11

2019년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학생교육원 주최로 초, 중등교사 학생자치역량강화를 위한 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박신정 장학사의 진행으로 학교민주주의와 학생자치에 대하여 교사들이 함께 이야기하였다. 각 선생님들은 학교현장에서 생기는 학생자치의 어려운 점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배부한 학생자치 길라잡이와 경기학생자치 교육정책 토론회 자료, 경기 광주시 광수중학교 학생 대토론회 사례를 보며 학생이 중심되는 학생자치가 될 수 있기를 부탁했다.

  이어서 진행된 일정은 초, 중등으로 나뉘어 실제적 학생자치 사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초등분야에서는 파주 검산초 최종철 교감의 진행으로 초등학교에서 민주적인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느리지만 모두가 참여하는 여러 번의 회의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 성공의 기회를 지속함으로써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저녁 11시까지 진행된 1일차 마지막 일정은 '학급자치'란 주제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죽백초등학교 심은보 교사가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수학여행을 조별로 다니기, 스스로 만드는 수학여행 등을 학생들과 함께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자치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했다.

  2일차에서는 토론교육과 학생자치로 유명한 군포 둔대초 이영근 교사의 진행으로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토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각 선생님들은 학생자치의 목적, 선거 토론회 진행 등에 대하여 월드카페(world cafe)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김포 검산초 자치담당교사인 이현주 교사가 검산초의 실제 운영사례를 가지고 학생자치회 운영 모델을 제시하였다. 분임별로 학생자치 업무의 어려움과 해결방법에 대하여 토론하였고, 많은 교사들은 학생자치가 될 수 있는 '문화형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마무리 강의로 '학생자치, 길을 묻다'에서는 지금까지 보았던 공교육의 자치를 넘어선 활동을 소개했다. 금산 간디중학교 이은숙 교사의 진행으로 간디학교의 학생자치 활동 사례들을 소개받으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하여 고민해볼 수 있었다.

  학생의 주체성, 공동체 역량의 신장에 도움이 되는 학생자치활동은 그 자체로 민주시민교육이다. 앞으로도 많은 학교에서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통하여 학생이 당당히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