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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림동 아이들의 전통문화관 소풍날

김미경 2018-10-12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무등울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무등울림 축제’가 10월 3일부터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운림동 광주전통문화관과 무등산 자락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무등울림축제는 ‘배움의 學(학), 경연의 戰(전), 휴식의 休(휴), 화합의 場(장), 전통의 美(미)’등 5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지역의 전통상가 및 예술인, 시민 문화단체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꾸미고 있다.

 

10월 7일은 광주 전통문화관 박강배 관장의 초대로 ‘화합의 場(장) - MDream의 꿈꾸고 나누는 소풍’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과 같은 동네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무등육아원 아동들이 소풍을 나섰다.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등육아원 아동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무등육아원 ‘꿈뜨락 봉사단’이 준비한 가래떡 구이와 고구마, 음료 등 먹거리와 팽이, 거울 등 우드 장난감 만들기, 투호 및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이뤄졌다. 무등육아원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봉사단체 우리가 아름답다 팀 슬로건을 내걸고 참교육학부모의 떡매치기 및 인절미 만들기 체험, 전통문화관에서 준비한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행사장 내 무대에서는 무등육아원 정은강 원장의 사회로 아이들의 끼를 마음껏 펼치는 댄스공연과 YS밴드, MD밴드의 공연까지 무등산을 찾은 행락객들의 발걸음을 너덜마당으로 이끌었다.

 

이날 떡매치기 인절미 체험을 담당한 봉사단체 참교육학부모 한 분은 “무등육아원에 봉사를 하는데 무등울림축제에 무등육아원아이들과 같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참교육학부모 우리가 아름답다 봉사단체에서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가르치는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등육아원 정은강 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우리 아이들을 품고 있는 봉사단체와 우리 동네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됨을 감사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