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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 3일간의 여정

최석원 2017-10-23

2017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 3일간의 여정 함께하며
-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9.11~9.13)

 


 

지난달 사하구에서 진행한 “2017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3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었다. 요즘 많은 화두로 떠오르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30여 명의 예비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지정받고자 하는 분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된 동기

 
아카데미는 사회적 기업의 창업이나 예비 사회적 기업 혹은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인정받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계신데, 그 분들이 현실적으로 어디에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이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같았다. 그래서 ‘지역특화사업’이라는 시에서 내려오는 보조금을 받아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업 취지는 사회적 기업을 조금 더 건전한 예비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한 행사라 의미를 더 했다. 매일 4시간씩 3일 동안 진행한 아카데미는 첫날 개강식부터 사회적 기업의 정확한 이해, 실무와 관련하여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인사·노무와 세무·회계와 관련한 강의로 이어졌다.

 

둘째 날은 예비 사회적 기업의 탐방과 체험인 현장 방문이 있었고, 셋째 날의 마지막 강의는 실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과정, 분임 토론, 개인별 아이템 소개 등 적극적인 참여가 그 열기를 대변했다.

 


 

<이경한  사하구 경제진흥과 사회적 기업 담당자와 일문일답>

 
Q. 원래 창업이 굉장히 어려운 건 사실이다. 아카데미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A. 오늘 끝난 상황에서, 다른 구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우리 구는 처음 시행하는 아카데미이지만 관심과 호응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회적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더 나아가 협동조합에 대하여 이런 사회적 경제구조에 상당한 분들이 많은 기대치가 있는 것 같았다. 더불어 사회적 경제 구조에 대한 관심과 교육들을 원하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Q. 사하구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운영과 기대치 정도는.

 


A. 사하구에는 현재 10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구는 매년 1~2개의 사회적 기업을 신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 기업 담당자로서 사회적 기업을 계속적으로 육성하고 신규 발굴하는 것으로 대별하는데, 매년 구에서 발굴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시 차원 고용노동부 등 국가 차원에서 심사가 이루어지고, 인정이 되는 절차에 따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구차원에선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템을 가진 분들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관심 있는 분들에게 신규로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구에서 교육을 통해 사업 내용이나 신규 아이템 개발로 인정∙지정을 받게 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을 받게 된 경우에는, 구차원에서는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해 나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관리 감독도 필요하지만 지원금이나 지원부분에 대해서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사회적 기업이 충분한 판로개척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구는 사회적 기업이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구에서 운영하는 관내 지역 축제인 장터마당, 감천문화 마을, 어울 마당, 희망복지 박람회 등 각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호응도 좋다.

 


“2017 사하구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사하구가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의 토양을 구축하며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