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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악기를 깨워라!

강원도교육청 2018-04-23

  학교에서 쓰지 않고 잠자는 악기는 얼마나 될까?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악기뱅크 사업 중 하나로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다른 학교에 보내주는 ‘잠자는 악기 깨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마다 발령으로 담당 선생님이 달라지고, 방과 후 수업이 바뀌고, 학생 수 감소로 동아리가 없어지는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고 과보유하고 있는 악기를 파악해 학교 간 협의에 따라 대여 및 관리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3월초까지 파악된 잠자는 악기는 880여 대 정도. 강원도교육청은 악기뱅크를 통해 이 악기들이 바로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1인 1악기 연주 활성화를 위해 음악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예술동아리 등을 통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독서문예담당 이금이 장학관은 “학교의 악기구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악기를 서로 바꿔가며 쓸 수 있다면 예술교육도 한층 풍성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