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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 기반, 미래형 인재를 키운다

글_ 정윤경 교육부 융합교육지원팀장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지능정보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과 성장,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즉,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주도하는 역량 있는 인재의 양성은 이제 국가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교육부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소프트웨어교육과 STEAM교육을 강화하고 미래형 학교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융합형 인재 양성
  먼저,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의 핵심역량으로 ‘컴퓨팅 사고력’, ‘협력적 문제해결력’, ‘정보문화소양’을 제시하고,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 교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교육은 하드웨어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모든 학생이 초등학교는 ’19년부터, 중학교는 ’18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급의 수준에 맞는 소프트웨어교육을 배우게 되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소프트웨어교육을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교원 확보 및 전문성 강화, 인프라 확충, 우수교육모델 확산 등 전반적인 교육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 1,200개교 운영과 2만 명 이상의 교원에 대한 연수 등으로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실시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지능정보사회에서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교육부는 개별 교과의 벽을 넘어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의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의 약칭)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STEAM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토론, 발표 등 학생 중심 수업으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융합형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대학·출연연·기업 등 학교 밖 자원을 활용하여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TEAM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의융합 연구·선도학교와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운영하여 학교에서 학생의 창의성, 상상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STEAM교육과정을 일반학교에 확산시키고 있다.
  교육부는 STEAM교육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융합적으로 사고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 선도학교와 무한상상실 등의 확대로 더 많은 학생들이 STEAM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사회 인재 양성 위한 학교 환경 개선
  이러한 소프트웨어교육이나 STEAM교육과 같은 교육 내용 및 활동에서 나아가 미래사회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환경의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초·중학교에 무선인프라망과 단말기를 보급하여 디지털교과서 활용 및 소프트웨어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ICT와 연계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AI에 기반한 지능형 학습분석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능정보사회에 부합하도록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교육환경까지 변화·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의적·융합적 역량을 발휘하여 미래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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