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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수능은 말 그대로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며 쌓은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994학년도부터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에 도입되었다. 수능 이전에는 대학입학 학력고사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4지선다형의 지식암기형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교과서를 무조건 암기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도입된 것인 수능이다. 


  수능 도입 초기에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제2외국어영역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고 1년에 2차례(8월, 11월)의 시험 중에서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차 시험의 참여율이 저조하고 1·2차 시험의 난이도가 서로 차이나 이듬해인 1995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수능은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1회 시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2학년도 수능은 11월 18일(목)에 치러진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수능은 그동안 개정 교육과정의 변천과 함께 과목과 평가에서도 변화를 겪었다. 직업탐구(2004)와 한문영역(2000)이 새롭게 들어왔고 2017학년도부터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모든 성적이 무효처리된다. 2018학년도에는 상대평가로 인한 과도한 학습 부담을 줄이고 학교 영어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로 외국어(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2022학년도에는 문·이과 통합 수능이 처음 도입되면서 문·이과 계열과 상관없이 다른 계열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형·나형으로 구분되던 수리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출제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 9,821명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발발 이래 두 번째 치러지는 수능이다. 우리나라 수험생 모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했으면 한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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