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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초중고 수업시간은 40·45·50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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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익숙해서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문득 누가, 왜 그렇게 정했을까 궁금증이 생깁니다. 교육학에서는 한 가지 사건이나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을 주의 집중시간이라고 해요. 물론 개인차가 크고 관심도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학생의 발달 수준과 학습 내용의 구성 등을 고려해서 학교별 수업 기준 시간(초등학교 40분/중학교 45분/고등학교 50분)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의하면, 이렇게 정해진 수업시간을 따르는 것이 기본원칙이나 기후 및 계절, 학생의 발달 정도, 학습 내용의 성격 등과 학교 실정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과의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두 차시를 연속으로 수업하는 블록 수업(Block Class)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코로나19처럼 특수한 상황에서 수업단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비슷할까요? 미국의 초등학교는 학교별로 45~55분 단위로 수업을 하거나 필요한 경우 90분 단위의 블록 수업을 합니다. 일본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은 45분, 쉬는 시간은 5분입니다. 핀란드 초등학교는 지역마다 다르며, 헬싱키에서는 45분 수업제를, 위바스퀼라에서는 75분 수업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 해외교육동향(334호): 각국의 초·중학교 학생의 하루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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