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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입시전략 노하우

글_ 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된 2018학년도 수능이 우여곡절 끝에 11월 23일(목) 치러졌다. 이제 앞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 시행되는 대학별고사(논술, 적성, 면접 등) 및 수시모집 합격자발표 일정을 포함한 모든 대입 전형 일정은 7일씩 순연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화) 발표된다. 정시모집은 2018년 1월 6일(토)에서 2018년 1월 9일(화)까지 3일 이상 원서접수를 받는다. 수험생들은 특히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시간,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시험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가군은 2018. 1. 10.(수)~18.(목)(9일), 나군은 2018. 1. 19.(금)~27.(토)(9일), 다군은 2018. 1. 28.(일)~2. 5.(월)(9일)에 실시된다. 정시모집은 ‘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하여야 하며, 한 개의 모집  ‘군’에 2개 대학 이상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산업대, 전문대, 특수목적대, 각종 학교는 ‘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마지막까지 꼼꼼히 기회를 살펴라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은 충원합격 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원 대학의 합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합격했다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교육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간에는 복수지원 금지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시모집 대학(산업대, 전문대 포함)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은 불가하지만, KAIST·사관학교·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는 수시에 합격해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대입전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년 2월 추가모집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018년 2월 22일(목)에서 26일(월)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추가모집에는 수시모집 합격자(등록 여부에 관계없음),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최초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 등록 포함)는 지원이 금지된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다.


  기대했던 것보다 수능을 못 본 경우라도 마지막까지 기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능 최저가 낮거나 없고, 내신성적이 일정 이상 되면 지원해 볼만한 대입전형들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대입정보포털(www.adiga.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정시를 노려라
  정시모집 가, 나, 다군을 최종 결정할 때는, 첫째 수능 조건별 자신의 성적의 유불리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즉, 표준점수·백분위, 영역별조합, 반영비율, 가중치, 가산점(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탐,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영어 성적 반영방법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둘째, 교차지원을 하는 학생은 교차지원 시 반영 방법과 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배치표는 동일비율을 적용하고 가중치, 학생부 성적 등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 한다. 넷째, 과년도 성적 및 지원결과, 최근 지원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이월인원과 변환표준점수도 반드시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반영 대학은 학생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재수를 하더라도 지원 경험은 매우 소중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을 지원해봐야 한다. 정시는 고도의 심리전이므로 마지막 날 최종 경쟁률도 중요하지만 첫날, 둘째 날 경쟁률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끝으로,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잘 따져보면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찾고 또 찾아보자. 거기에 대학보다는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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