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육
다문화교육 지원사업

모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기반 조성

글  김선아 교육부 교육기회보장과 교육연구사


◦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시스템’으로 수준별 학습

◦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통한 언어·문화 집중교육

◦ 범부처·지역연계 등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내실화

  최근 우리나라는 국제결혼 증가와 해외 인력 유입 등으로 인해 다문화·외국인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자녀인 다문화학생 또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동시에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학생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함에 따라 차이를 수용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2006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대책’ 수립을 시작으로 모든 아이는 우리의 아이라는 목표 아래 학교의 다문화 감수성을 제고하고, 개인의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교육부는 UN아동권리협약에 따라 다문화학생에 대한 교육기회에 차별이 없도록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의무교육단계인 초·중학교의 경우, 출입국사실증명서나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서류 외에 임대차계약서, 거주사실에 대한 인우보증서 등 거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으로도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5조 개정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중학교 전·편입학시 교육장이 학교를 배정하도록 하여 다문화학생에 대한 중학교 입학 거부 사례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다. 또한 난민·무연고 아동 등 서류가 불충분하여 학력증명이 곤란한 학생의 경우, 학력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 입학한 다문화학생의 조기 적응을 위해 특별학급 형태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한국어학급)를 통해 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 모국어가 아닌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집중교육을 제공한다. 한국어학급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의 경우 인근 한국어학급이나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2020년 8월 현재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통해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등 한국어학급 학생들은 상시로 한국어능력을 진단받고 수준별 학습 자료를 맞춤형으로 받아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다문화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통한 학교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급별·과목별로 다문화학생이 어려워하는 교과 주요 개념 및 어휘를 알기 쉽게 설명한 교과 보조교재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다문화학생의 강점 개발 및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진로교육 및 정서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중언어학습 장려를 위해 이중언어교재 전자책(9개 언어)을 개발·배포하고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한국외대,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매년 말 개최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특성을 반영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소식지, 정서행동 특성 검사지를 다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

  교육부는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학교 교육계획에 다문화교육 관련 교과·비교과활동을 연간 2시간 이상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교원의 다문화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교육연수원을 통해 다문화교육 관련 원격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통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유·초·중등)를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교육정책학교에서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프로그램 등을 구성·운영하고, 가정 연계 및 학부모 교육,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정과제로서 다문화교육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위원회 등에 참여하는 등 범부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앙-지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다문화교육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다문화교육센터 및 중앙-지역 다문화교육지원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교육센터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중앙다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교육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17개 시·도에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지역 특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다문화학생 지원방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및 부분 등교로 인해 다문화학생의 학습격차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전국적인 안내가 필요한 주요 안내 사항을 다국어로 번역하여 배포하고 시·도교육청별 다국어 번역 자료를 수합 후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 대응이 어려운 소수 언어 및 미제작된 자료 등을 중앙에서 보완하여 개발·보급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누리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내 통·번역 자원 활용 및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예산을 활용한 개별 학교에서의 통·번역을 실시하는 등 시·도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중심의 통·번역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원격수업 콘텐츠 지원을 위해 선도교원을 중심으로 ‘다문화학생 원격수업 콘텐츠 지원단(10명)’을 구성하여 초등학생 고학년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1~4를 바탕으로 각 차시별 원격강의를 제작하여 공유하고 있다. 회원가입이 어려운 한국어학급 내 다문화학생을 위해 EBS와 협조하여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사이트인 두리안(DURIAN)을 회원가입 없이 임시 아이디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교육부와 중앙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 유도, 다문화교육의 확산 등을 위해 ‘2020년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 인식 개선 포스터 및 UCC, 다문화 실천사례 교육자료, 교육 수기, 상담사례 등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교육을 실천한 현장의 소중한 이야기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변화를 반영하여 다문화 실천사례 부문에서 원격교육 사례 반영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작품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www.nile.or.kr) 또는 중앙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교육포털(www.edu4mc.or.kr)에서 응모 양식 및 출품규격을 확인, 참고하여 시·도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11월 중 다문화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입상작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개별 연락 및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