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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까,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다양한 진로고민을 안고 힘든 적은 없었나요? 전문가를 만나 속 시원히 상담을 받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행히 학교마다 진로상담 교사가 배치되고 있고 온라인 지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어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지역 여건상 접근성이 떨어져 전문적인 진로지도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도 여전합니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을 실시해 특수학생, 다문화 또는 탈북 가정의 학생 등 지역 여건상 진로상담이 어려웠던 학교의 학생들을 지원합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 정책을 쏙쏙 짚어드립니다. <편집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지역적·환경적 특성으로 진로설계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Q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사업이란 무엇인가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지역적·환경적 특성으로 진로설계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학교로부터 ‘참가신청서’ 및 ‘프로그램 설계서’ 등을 미리 접수받아 개별 학교 및 학생의 요구를 분석하여 맞춤형 진로상담을 제공합니다. 개별 학교에서 자체 특성에 맞게 1일 4시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설계하여 학교의 여건과 특수성을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학교별로 다수의 전문가(상담가, 현직 직업인 포함 5명 내외 구성)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지원 서비스입니다. 특수학생·다문화 또는 탈북 가정의 학생을 위해서는 별도로 양성된 사회적 배려대상자 진로상담 전문가를 일부 활용합니다.
셋째, 찾아가는 진로상담 참여 전문가와 해당 학교의 진로전담(담당)교사가 함께 상담내용이나 상담방법을 구체화하도록 하여 개별 학교에 전문가의 진로상담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Q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 운영 절차가 궁금합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아래와 같이 운영됩니다.

 

Q 올해 첫 시행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나요?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특수학생, 다문화 또는 탈북 가정의 학생 등 지역 여건상 진로상담이 어려웠던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Q 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신청 학교의 요구에 맞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직접 학교로 찾아갑니다. 개인 또는 집단 상담, 멘토와의 만남 등 학교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진로상담을 진행합니다. 예컨대 개인 또는 집단 상담의 경우, 진로·진학 상담가, 심리 상담가, 현직 직업인, 학습 전문가 등 5명 내외로 구성됩니다. 멘토와의 만남은, 특정 직업 분야의 현직 직업인이 학생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Q 올해 사업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대상학교는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6개교로 교육청의 추천이나 학교의 신청을 통해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각 2개교씩 34개교를 선정했습니다.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6월 13일(화) 수도권 소재 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학교별 희망 일정에 맞추어 진행합니다.

 

Q 참가자들과 학교의 반응은 어떤가요?
진로상담에 참가하는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이번 사업을 환영하면서 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전문가로 위촉된 한국직업상담협회 진홍섭 이사는 “개인적, 환경적 제약으로 진로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학생 등을 만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진로설계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제주 우도중 최재광 교사는 “섬 지역의 특성상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데, 평소 알고 싶었던 직업의 종사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우리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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