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키드스케이프(Kidscape) : 영국의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자선단체

  키드스케이프(Kidscape)는 1985년 영국에서 설립된 자선단체로 아동보호, 특히 학교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교사 자문, 교육 등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영국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학부모 및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아이들을 위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심각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키드스케이프(Kidscape)의 목표는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시 활기찬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하여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폭력(Bullying)의 성격
키드스케이프(Kidscape)에서는 학교폭력의 성격을 ① 지속적, 반복적이고 ②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에 의해 의도적으로 행해지고 ③ 힘의 불평등 상태에서 발생하고 ④ 가해자는 정신적으로 강하고,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약한 상태라고 본다.

1. 일회성 사건은 학교폭력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며 일반적으로 행동 패턴에 부합해야 한다. 그러나 일회성 사건이라도 너무 심각해서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학교폭력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많은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당한 심한 굴욕의 경우, 피해 학생은 위축되어 추후 토론이나 사교 활동을 하는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다.
2. 상호 충돌(mutual conflict)은 학교폭력이 아니다. 양 당사자가 동등하게 참여하였고 권력의 불균형이 없는 의견 불일치, 논쟁 또는 싸움은 학교폭력이 아니다.

 


피해학생을 위한 프로젝트 ‘ZAP’
  ‘제압하다’는 의미의 ‘ZAP’은 9~16세의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1일 워크숍으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도 자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ZAP의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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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자신감을 기르는 6가지 기술은 다음과 같다.

① 자신감 있게 보이는 몸짓(body language)
② 강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기
③ ‘No’라고 말하기
④ 예상하지 못한 반응하기(Fogging) : 화를 내거나 주눅이 드는 등의 예상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대신, 예상하지 못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폭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긴장감을 줄이는 의사소통 방법(예, “너는 바보야.”라고 말하는 상대에게,
“그래, 네가 나를 바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겠다.”)
⑤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기 : 이야기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반복적으로 전달하며 버티고 있는 것. 가해자는 상대가 상처를 받거나 약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여 버티고 있으면 가해자가 괴롭힘을 중단할 수 있음
⑥ ‘Stop’이라고 말하기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부모를 위한 조언
키드스케이프(Kidscape)에서 부모에게 주는 조언을 살펴보자. 부모는 자녀가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학교폭력으로 자녀가 받을 영향을 목격하는 것은 부모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확고하고 즉각적인 행동으로 자녀를 지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학교폭력 상황에서 부모가 자녀를 위해 취해야 하는 보편적인 조치가 있다.

1. 열린 대화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의심되거나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 먼저 할 일은 대화이다. 대화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비공개로 말하기
학교폭력의 여러 유형에 대해 토론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 자녀가 그들이 경험했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사건의 세부 사항을 당신과 공유하도록 권장하라.
인내하면서, 조용히 이해하기
가정하거나 방해하지 말라. 감정은 제쳐두고 자녀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라.
안심시키기
자녀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말한 것이 용기있는 행동임을 칭찬하라. 발생한 사안을 알게 되면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라.
지지하고 신뢰하기
자녀와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자녀와 상의하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공개적으로 함께 방법을 찾고, 합의된 행동 방침을 찾아라.

 

2. 피해야 할 행동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격한 감정에 지배받게 된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려면 분노나 추정하지 말고, 다음 사항에 유의하라.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학교에 폭풍을 몰아넣거나 가해학생 또는 그 부모와 맞서는 것은 자녀가 걱정해온 반응으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자녀의 경험을 묵살하지 말라
자녀에게 학교폭력을 무시하라거나 ‘성장과정’으로 간주하여 묵살한다면 학교폭력은 멈추지 않는다. 이는 자녀는 학교폭력에 직면하기보다 용인되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된다. 학교폭력의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자녀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복을 조장하지 말라
자녀에게 맞서 싸우라고 지시하면 자녀를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학교에 문제아로 낙인될 수 있다.


  키드스케이프(Kidscape)에서는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교사 대상의 학교폭력 개입 훈련(Primary Bullying Intervention Training), 친구들과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지식을 공유하거나, 함께 자신감을 증진시키며, 학교 내 괴롭힘을 예방하는 데에 앞장서도록 Anti-Bullying Champion(ABC)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ABC가 되어 학교폭력의 정의와 여러 형태들을 이해하고,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제3자(또는 방관자)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다른 친구들이 편안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돕고,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도록 훈련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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