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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체험해 볼까?

사진 제공_ 미래로컨소시엄·한국잡월드·국립부산과학관

 

  인공지능 시대가 미래 직업의 지형을 바꿔 놓고 있다. 출판에서 활자를 골라내던 문선공이 컴퓨터 조판 시스템에 밀려나듯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직업세계에서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부모라면 자녀들과 함께 미래형 직업체험에 참여해 보자.

 

 

맞춤형 진로체험으로 미래직업 탐색
파주 체인지업캠퍼스

  3D부터 드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코딩에 이르기까지. 미래 직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기술들을 체험하며 직업탐색을 하고 싶다면 체인지업캠퍼스를 주목하자. 옛 파주영어마을인 체인지업캠퍼스에서는 오는 12월까지 ‘미래형 직업체험’을 운영한다. 학급·단체 위주로 이뤄지는데,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생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유망기술로 꼽히는 콘텐츠 제작 & 퍼블리싱, AI, VR, 코딩, 3D프린팅, 드론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직업탐구 이해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20분간 기술의 원리와 산업 변화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80분간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각종 교구를 이용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3D프린터로 제품을 만들거나 드론을 만들어 보는 단순 체험에 머물러 있지 않다. 한발 더 나아가 3D프린터 관련 제품의 활용 범위를 탐색해 보고, 드론의 역사와 활용 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등 직업탐색으로 깊이 있게 안내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민간에서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미래로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 전반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정철 미래로교육 대표는 “미래의 유망기술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일반적인 체험과는 다른 진로탐색으로 진행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3D프린팅 실습체험

드론 체험 이론교육


  인공지능의 이해와 실습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의 역사 인공지능 적용사례에 대해 충분히 학습한 뒤 대화형 채팅로봇의 스크립트 모델링과 작성, 대화 모델 오픈 및 테스트 시연 발표 등으로 이어지는 기초과정이 이뤄진다. 드론 비행 체험에 있어서도 직업별 드론 활용분야의 시범이 진행되는 식이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예약 신청한 학생만 3,000여 명. VR, 드론, 3D프린팅은 학생들에게 특히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분야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과 교재비를 포함한 교육비가 전액 무료. 가족을 위한 ‘체인지업 1박2일 가족캠프’는 유료로 운영되지만, 학생 체험실습비는 모두 지원된다. 교육참가는 1인 1프로그램 기준이며, 참가 희망자는 교육 희망일로부터 최소 2주 전에 미래형 직업체험 누리집(http://4miraero.com)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 담당자 이정철 ☎ 010-6265-5803)

 

 

오픈형 실험실에서 미래직업 체험
성남 한국잡월드

  미래직업을 체험하고 싶다면 한국잡월드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6월 직업세계관 내에 문을 연 ‘미래직업Lab’은 미래직업과 미래기술, 미래정보를 집약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3D/4D 프린팅, AI, IoT,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과 관련된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어 미래직업 세계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들려볼만 하다.
  미래직업Lab은 오픈형 실험실(Lab)로 직접 터치하고 움직이며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VR 드로잉 체험에서는 HMD와 VR링을 착용하고 가상 세계에서 그림을 그리는 미래의 화가도 되어 본다. ‘진단-마취-수술-재활’로 나눠 미래의 병원을 체험해 보는 스마트 치료실, 3D에서 더 나아가 향기나 맛을 입힌 4D 프린팅존, 인공지능 로봇과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로봇존도 있다.
  한국잡월드 당일 이용자는 별도의 발권 없이 미래직업Lab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직업세계관 이용요금은 어린이·청소년 3,000원. 다만, 직업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체험관 연계해 이용하면 더 좋다. 매주 월요일 휴관.
한편, 오는 10월 31일까지 ‘2017 한국잡월드 직업진로 체험이야기’ 공모전이 열린다. 체험후기·사진 부문으로 진행되며, 한국잡월드 체험 경험이 있는 초·중등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 35명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과 더불어 총 1천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잡월드 누리집(www.koreajobworld.or.kr) 참조(문의 ☎ 1644-1333)

미래직업Lab 미래의 예술가

미래직업Lab 입구

백전백승 로봇

 

 

‘2030 미래도시 특별전’ 인기몰이!
국립과학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미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전시회를 주목하자. 대구, 광주, 부산 국립과학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2030 미래도시 특별전’은 기술 환경 변화를 체험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함께 도래할 미래 세상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로봇, 인공지능, 증강현실, 자율주행, 드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프린팅, 음성인식’ 등 미래에 활용될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이해하기 쉽도록 3개의 테마관이 구성돼 있다. △친환경, 스마트 기술로 변화된 ‘미래의 집’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래의 거리’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변화하는 미래의 산업을 소개하는 ‘미래의 산업’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미래의 산업관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인공지능 구조물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된 미래의 모습과 함께 앞으로 변화될 다양한 미래의 직업과 산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의료산업, SF영화로 보는 미래도시, 잘못된 전문가의 미래예측, 인공지능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해 연주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와 함께 각 과학관별로 ‘2030 미래에서 온 뉴스 공모전’, ‘2030 미래도시 포스터 공모전’, ‘미래도시 과학 웹툰 및 만들기 공모전’과 함께 ‘미래기술 릴레이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7월 광주에서 시작된 전시는 부산국립과학관에서 9월 29일(금)부터 11월 26일(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12월 22일(금)부터 내년 2월 28일(수)까지 진행된다
(문의 : 부산국립과학관 ☎ 051)750-2300, 국립대구과학관 ☎ 053)670-6114).

   

미래도시 특별전_미래의 집

미래도시 특별전_미래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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