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동해 남호초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서로의 믿음으로 완성되는 치어리딩 평창패럴림픽 공연, 스포츠로 하나되다

글_ 박연수  강원 남호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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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남호초등학교(교장 이상철)는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즐거운 학교,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 부문 1위, 아시안 치어리딩
대회 2위의 영애를 얻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올림픽 홍보는 물론,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공연에 참여하여 스포츠로 하나 되는 큰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갈수록 신체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경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하여 운동장에서의 활동도 쉽지 않다. 휴대폰 게임이나 빈번한 인터넷 사용으로 아이들도 신체활동에 대한 매력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남호초 아이들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에 자연스레 체육관으로 몰려드는 아이들! 특히 여학생들이 많은 것이 이색적이다.


“선생님! 여기에 이런 안무를 넣어보는 것 어때요?”
“○○아, 겁먹지 말고 위로 힘내서 올라가보자!”
원! 투! 쓰리! 포! 업! 구호에 맞추어 여러 학년 아이들이 어울려 있다.

 


바다의 여신 ‘테티스’를 닮은 아이들


이곳은 여러 학년의 아이들이 협력적인 활동을 하는 치어리딩클럽! 팜치어에서부터 스턴트 치어리딩까지! 여학생들이 거침없이 한 손으로 덤블링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떻게 이런 동작이 가능할까?


필자는 대학시절 응원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과 매력을 크게 느꼈다. 따라서 아이들의 학교생활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는 동아리활동과 스포츠클럽활동이 있다면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2011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치어리딩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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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을까요?”
여러 학년으로 구성된 스포츠클럽이다 보니 아이들이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거리가 많았다. 학년도 다르고 반도 다른 학생들이 어울리는 것 자체가 모험이기도 했다. 하지만 치어리딩 자체가 협력을 해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만큼 아이들이 놀라운 성장과정을 보여주었다.


치어리딩은 아래를 받쳐주는 베이스와 위에서 중심을 잡는 플라이어로 구성되어 있어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 활동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협동하는 과정에서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스트레칭과 텀블링 기술은 균형 있는 신체 발달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성장 발달 및 체력증진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 나의 작은 실수가 다른 친구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성과 책임감을 두루 발달시켜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는데도 무척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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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초 치어리딩팀의 이름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이름을 따서 아이들이 직접 지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다툼이 잦았다는 한 여학생은 “치어리딩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맞추어 가는 과정을 배워서 좋다.”고 말했다.


서로를 믿어야만 완성되는 치어리딩 활동으로, 아이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가고, 이로 인해 학교 전체에 학교폭력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더욱 즐겁게 임하고, 건강한 마음가짐 또한 갖추게 되었다.


학교에서 스스로 평화와 협력을 실천하게 된 남호초 아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학교 밖의 평화,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실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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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평창 안무를 통한 홍보 활동                    유튜브 안무 영상 업로드를 통한 홍보 활동     페이스북 그룹을 통한 홍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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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ㆍ강원도ㆍ세계치어리딩연맹ㆍ대한치어리딩협회 간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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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바탕으로 평소 지역행사 공연 및 러시아 문화교류 행사 등 지역 발전에 봉사를 다니던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터즈의 기회가 생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 각종 공연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및 홍보활동을 계속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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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공연 모습 ]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공연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터즈 활동을 기반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개막식 공연에 남호초등학교 80명의 아이들이 참가하게 되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공연에서 겨울놀이 아이들의 모습 및 힙합, 수화공연을 펼치며 강원도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힘을 바탕으로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최를 기원하는 개막식을 빛낼 수 있었다.


학생들은 “겨울방학동안 패럴림픽 개막식을 준비하면서 준비과정부터 무척 즐거웠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수화를 신체활동과 더불어 익힐 수 있었던 것과 80명의 많은 친구들과 협력하여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했다”, “개막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공연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뿌듯함을 느꼈다”, “우리의 협력이 세계 평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훨씬 더 커진 것 같다” 등등 아이들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또 다른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협력하는 과정의 기쁨을 느끼다


필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출연을 계기로 아이들이 자연스레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진출 및 생활개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 기뻤다. 또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의 시작인 학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개막식 공연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패럴림픽 개막식을 통하여 아이들이 협력하는 과정의 기쁨을 느끼고 께 살아가는 기쁨을 느낀 것 같아 행복했다.


또한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살아가는 공평한 사회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협력을 바탕으로 나를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할 수 있는 치어리딩 활동!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의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