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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에 맞선 청소년들의 힘찬 도전기

청소년들이여, 포부를 갖고 도전하라!

 

  교육부가 학력·스펙보다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청포도’가 KBS 1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8월 16일 제 1회 <끼 있는 상상력, 애니메이터가 된다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경 전국에 방송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을 선정하고 해당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소개된다. 이들이 최고의 자리까지 성장·발전하기 위해 흘린 땀과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에 학력을 대체하는 능력인정체제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애니메이션 분야(1회), 자동차 도장 분야(2회), 요리 분야(3회)가 청포도에 소개됐으며, 9월에는 보석공예 분야(4회), 애견 분야(5회)에 도전하는 열아홉 청소년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정이 소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제4회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꿈>에서는 귀금속 공예와 보석가공 분야에서 전문 기술인이 되길 바라는 정현이와 정범이, 그리고 이 두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광주 명장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꿈을 이루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특성화고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온 정현이와 정범이에게 금속공예 명장인 손광수 씨가 조력자로 나섰다. 손 명장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이 작업하는 것을 직접 지도해주는가 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작업실에 아이들을 초대해 실제 작업 현장에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학 졸업장 없어도 이미 국내 보석 산업에서 성공을 이룬 선배의 조언과 더불어 현장에서 배우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키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담아 대학보다는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제5회 <애견 스페셜리스트를 꿈꾸다>에서는 전문 애견관리인을 꿈꾸는 여고생 다연이와 진아 학생이 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한 멘토 이승훈 핸들러를 만났다. 이승훈 멘토는 다연이와 진아에게 직접 강아지 훈련법을 가르쳐주는가 하면 기존 애견미용법과 다른 도그쇼에 출전할 강아지 미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고의 애견관리인을 꿈꾸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여고생 멘티와 일찍이 애견 관리 분야에서 성공한 멘토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청포도’는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서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을 키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학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개발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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