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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동계올림픽, 가자! 강원도로 ①

 

 

강릉·동해·삼척 자연 따라 인물 따라 떠나는 교육여행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머물렀던 경포대가 유명한 강릉은 오죽헌을 비롯해 최초의 한문소설과 한글소설이 탄생한 곳이다. 세계의 시계, 에디슨 과학체험, 커피농장 견학 등 박물관 탐방의 재미가 가득한 이곳에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도 미리 엿볼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개최 도시, 강릉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 전 종목이 진행되는 강릉. 이곳 초당동에 위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올림픽의 가치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상설 체험의 장이다. ‘눈’을 형상화한 특색 있는 오각 구조에 평창올림픽 엠블럼 디자인과 컬러시스템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고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제작된 외관 자체도 환경올림픽을 지향하는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체험 위주의 홍보시설 조성을 위해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과 동계스포츠 히어로들이 각 경기 중 실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사실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홍보관은 녹색도시체험센터 내에 위치해 친환경적인 환경투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체 생산 친환경 전기만 이용하는 건물 견학이 가능하며, 전기자동차로 즐기는 경포벚꽃길 투어는 사전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부지 내 경포 아쿠아리움에서는 한국 수달과 경포 앞바다 생물 관찰, 해안생물 만지기, 야외 배타기 체험 등 신비로운 해양체험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01. 중고컨테이너를 재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02. 동계스포츠를 미리 체험해보는 가상현실 체험존

 

03.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발표했던 “평창 2018” 카드

 


강릉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명소
  강릉은 다른 도시에 비해 걸출한 인물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이자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를 비롯해 ‘홍길동’으로 유명한 허균 선생과 그 누이인 허난설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을 기념하는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은 허균 생가를 중심으로 초당두부마을, 경포호와 인접하고 있어 교육뿐만 아니라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기념관을 중심으로 허균과 허난설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이 있다.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 진품은 물론 60개국에서 모은 1,400여 점의 축음기를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예술과 과학, 역사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 교육여행으로는 제격이다.


  이 외에도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두 인물의 업적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오죽헌시립박물관 △단오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 문화행사 등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강릉단오문화관 △대관령 옛길에 조성된 시립박물관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는 유적과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대관령박물관도 교육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5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교육여행을 지원받을 수 있다. (☎ 강릉시 관광과 033)640-5125, 5132)

 

04. ‘홍길동’으로 유명한 허균 선생과 그 누이 허난설헌 기념관

 

05. 에디슨 발명품을 볼 수 있는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

 

06. 경포 아쿠아리움

 

 

 


가는 곳마다 무릉도원, 동해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100명도 앉을 수 있다는 두타산 자락 무릉계곡의 무릉반석,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정겨운 묵호항 등 이야기가 있는 자연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곳, 동해. 이곳은 깨끗한 동해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소한 농촌의 다듬이질 소리를 체험할 수 있어 교육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동해 북평민속 5일장’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장이다. 조선 정조 시대(1796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북평장은 성남 모란장, 전북 익산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통시장이자 강원도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매월 3, 8일 여섯 번의 장이 열리는데, 아이들과 꼭 한 번 들려볼 만하다.


  단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타지역 학생 100명 이상(여행사 지급)에 한해 교육여행을 지원한다. 당일이라면 1식+유·무료관광지 각 1개 등 7만 5천원, 2박이라면 2식 이상+유·무료관광지 각 1개 등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 동해시 관광과 033)530-2232, 2230)

 

무릉계곡

 

 

*동해 교과서 속 으뜸명소들


천곡천연동굴
  동굴 입구에 영상실과 자연학습관이 있으며, 동굴 내부에는 국내 최장의 천정용식구,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단구, 종유폭포 등과 희귀석들이 어우러져 있다. 교육적 효과가 뛰어나며, 동시에 태고의 신비함도 만나볼 수 있다.

 

 

 

추암촛대바위
  바다가 만들어 놓은 경관자원으로 사회과목의 해양경관에 대한 콘텐츠 중 하나로 소개할 수 있는 곳이다. TV 애국가 영상 속에 등장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주변의 추암 해수욕장, 조각공원 등과 함께 관광지로도 훌륭한 곳이다.

 

 

 

약천문화마을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라는 남구만 선생이 지은 시조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국내 시조와 관련된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시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매년 전국시조 경창대회도 개최되고 있다.

 

 

 

묵호논골담길
  미술과목의 ‘벽화마을’, ‘거리에서 만나는 미술’ 등의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 조성된 벽화거리 중에서도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수준 있는 벽화의 모습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동양 최대 천연 석회동굴 탐사여행, 삼척
  삼척은 곳곳에 수많은 석회동굴이 발달하여 ‘동굴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모노레일을 타고 떠나는 대이리 동굴지대 탐험과 황금빛 종유석이 많다는 대금굴, 압도적인 규모의 환선굴을 통해 삼척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사와 동해의 풍랑을 잠재운 척주동해비 설화가 흥미로운 삼척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양레포츠와 산촌체험은 삼척 관광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에서 투명카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호어촌체험마을, △떡, 두부 만들기 체험과 함께 초가집과 황토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양농산촌체험마을, △환선굴에 인접한 산촌마을로 감자 심기, 산천어 잡기, 전통장류 만들기 등의 체험이 인기인 고무릉환선마을, △너와집 짓기, 손두부 만들기와 주변 덕풍계곡, 미인폭포를 둘러보는 자연생태 우수마을인 신리너와마을까지 다채롭다.


  단체관광의 경우 여행 1주일 전 사전계획서 및 관광 일정표 등을 제출하면 교육여행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숙박관광의 경우 유료관광지 3곳 이상을 포함 2박에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 삼척시 관광정책과 033)570-3545, 3546)

 

*삼척 교과서 속 으뜸명소들


환선굴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의 동굴로 주변의 대금굴과 함께 대표적인 석회지대 자원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동굴 내부에서는 여러 모양의 종류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중·고등학교 과학, 사회, 지리과목 교과내용과 연계해 배워볼 수 있다.

 

 

 

해신당공원
  해신당공원은 신남지역이 가지고 있는 해신당 이야기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설화와 옛날 이야기를 통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과 아름다운 경관, 어촌문화의 모습은 교육과 관광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대이리굴피집
  두꺼운 나무껍질로 지붕을 만든 집으로, 우리나라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던 가옥 형태로 중요민속문화재 제223호로 지정되어 있다. 교과서 내에 기술·가정 과목에 초가집, 너와집 등과 함께 한옥의 종류로 기술되고 있어 지역특성과 환경에 따른 다양한 주거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두타산
  삼척시의 대표 산악지형으로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산이 깊고 험준해 비교적 식물상이 잘 보전되어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 생활과 교육 과목에 직접 언급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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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진 제공_ 「자연을 읽고 마음을 걷다」(강원도 교육여행 가이드북) 「교과서 속 으뜸명소」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교육여행지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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