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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경기대회 수준 높이고 학생 참여 여건 개선한다


◦ 학생부-일반부 분리 등 불필요한 경쟁 완화

◦ 3D프린팅·드론 등 산업 현장변화에 맞는 직종 개편 추진

  과잉경쟁, 입상자 취업 저조 등의 논란이 이어져 온 기능경기대회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면서 대회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능경기대회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
24일 개최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논의했다.


미래 숙련기술인 육성을 위한 기술역량 제고

  이번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과도한 경쟁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과제 출제를 문제은행 방식으로 전환하고 2년 단위로 문제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특정 과제에 대한 반복 훈련을 지양하고 학생들의 창의력 및 현장적응력을 제고한다. 또한, 연이은 대회로 인한 학생 부담을 덜어주고자 단계적으로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통합하고, 대회 개최를 방학기간으로 조정해 학습권 보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기능경기대회의 현장성과 취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신산업·디지털 분야 직종을 신설하고 사양 직종은 폐지하는 등 운영 직종도 개편한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분리 운영하여, 학생부를 학교수업과 연계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일반부는 보다 수준 높은 지식과 역량을 측정하도록 한다.


기능대회 준비 여건 및 인프라 개선

  이와 함께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여,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건전한 경쟁을 통해 기술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한 전공심화 동아리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및 방과 후에 운영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자유롭게 입·탈퇴하며 학습권 보호를 위해 정규수업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22시 이후 야간교육, 휴일교육 및 합숙교육이 금지되며, 정기·수시 상담을 통한 심리 방역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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