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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학교교육 속으로

◦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서 인공지능(AI) 활용 시스템 도입

◦ 내년 2학기 고등학교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과목 신설

  인공지능이 학교교육에 적극 도입된다. 먼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수학 학습 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이하 수학탐험대)’ 서비스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제공된다.

  ‘수학탐험대’는 교육과정·교과서 기반으로 설계한 과제를 학생들이 학습하면 그 결과를 인공지능 기술로 학생의 학습결과를 분석·예측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 조언을 제공한다. 학생 개인별 이해도를 측정하고 향후 학습 성취를 예측하여 맞춤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부터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를 예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저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게임 형식으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그림에서 추상화된 기호수식 순서로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개인별 학습 데이터(학습 시간, 평가 결과 등)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학습 결손을 예측, 보완용 환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학습 전 과정을 누적 관리할 수 있다. 누적된 학습 데이터 분석 결과는 교사에게 교수·학습을 위한
조언 등을 제공하고, 차기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시 개선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16개국 총 34개 한국학교에도 ‘수학탐험대’를 순차적으로 보급함으로써 국내와 해외에서 동일한 시스템으로 학습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는 내년 2학기부터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을 선택 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기초’는 인공지능의 기본적인 원리와 사회적 영향 등 체험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인공지능 수학’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두 과목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학교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를 2021년 2월에 보급할 예정이며, 시·도 핵심 교원(정보, 수학 교사)에 대한 직무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인공지능 교육은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 예정인 ‘인공지능 내용 기준(안)’에 따라 보조 교재를 개발하여 2021년 상반기에 초·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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