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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기록문화유산 세계화 앞장

손대환 명예기자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체코 국립도서관과 업무협약 화제-  

 

 

71년 역사를 자랑하며 한수이남 최고(最故)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주대학교가 세계 유명 국립도서관 및 박물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록문화유산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대(총장 정성봉)는 1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체코 국립도서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청주대와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기록문화유산의 수집, 보존, 및 활용을 공동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기록문화유산과 관련한 교수 및 교직원 자문 ▶기록문화 관련 교육기관에 상호간 학생 추천 ▶공동 학술활동 및 발간자료의 상호교환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활판 인쇄박물관으로, ‘밀레니엄 대표 인물’로 선정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를 기념하기 위해 1900년에 설립됐다. 이 박물관에는 15세기 중반에 제작된 구텐베르크 성서 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박물관의 소장품을 활용한 특별전을 펼치며 구텐베르크의 발명이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전파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아네트 루드비히(Annette Ludwig) 관장은 미술사 분야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2010년부터 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칼스루에 공과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구텐베르크 박물관의 특별전인 ‘Progression! Freshly Squeezed’는 청주를 포함해 국내에서 수 개월간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주대는 이날 오후 체코 국립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코 국립도서관은 탁월한 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접근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지난 2005년 제1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기관이다. 협약식에는 마틴 코캔다 관장을 대신해 아돌프 놀 국제협력실장이 참석했다. 아돌프 놀 실장은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중이다.

  

이현재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전세계적인 국립도서관과 박물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청주의 대표 가치인 기록문화유산이 지역을 벗어나 세계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독일 구텐베르크 아네트 루비히드 관장은 이날 오전 청주대 중앙도서관에서 청주대 학생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21세기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청주대학교 대외협력실 협력팀 제공

취재/ 행복한교육 손대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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