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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요리교실

박수영 명예기자

- 연광초 다문화가정 아이들 소떡요리교실

 

 

서울 연광초등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많다. 은평구에는 다문화가정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연광초 뿐 아니라 인근 초등학교에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명절에 먹을 수 있는 햄과 맛살, 각종 야채를 넣어서 굽는 꼬치구이전과 요즘 인기가 많은 소세지와 떡이 궁합이 맞는 소떡구이를 해서 먹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앞치마를 매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였다. 부모들과 학부모강사, 그리고 학부모봉사자들이 하나 되어서 함께하는 수업에 아이들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다문화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을 수 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당당하다. 그리고 부모의 나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금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학교의 배려로 이렇게 요리교실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다문화 아이들은 우리나라말을 구사를 잘할 정도로 이미 학교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부모의 나라를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국가인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렇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학교 뿐 아니라 학교밖에서도 활성화되길 소망해본다. 은평구에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있어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언어발달, 가족지원, 사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복지가 지원되고 있다.

사회적 연결망이 잘되어 있어서 활성화된 이러한 제도를 기반으로 학교에서 진행한 다문화요리교실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준다.


행복한교육기자 /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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