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마음이 통하는 교육 콘텐츠, 영남권 최초 대구교육박물관 개관

김영근 명예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리나라와 대구의 교육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대구교육의 중요한 사료의 수집과 보존에 3년간 준비하여 대구 북구 대동로1길 40에 영남권 최초 교육박물관을 6월 15일(금) 오후 4시에 개관했다.

 

교과과정에 충실한 디지로그 박물관 구현으로 대구교육의 역사와 비전을 한곳에 담는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의 탄생”을 알리는 대구교육박물관은 ‘대구교육의 역사와 문화, 세대 공감의 장을 펼치는 박물관, 소통과 공감으로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 구현, 불의에 항거하고 역경을 이겨낸 대구교육의 힘 공유, 유물기증의 뜻을 계승하여 나눔과 감사의 정신 함양,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 구현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옛 대구 대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총사업비 97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부지 14,002㎡, 건물 전체면적 5,270㎡, 수용인원 연간 6만 명(프로그램 운영 40,000명 / 관람객 20,000명) 규모의 교육 문화공간으로 ▲기획전시실 ▲교육 역사관 ▲대구 교육관 ▲문화체험실 ▲학교체험 무빙 VR실 ▲주제전시실 ▲유아교육실 ▲특수교육실 ▲기증 유물실 ▲고고학체험실 ▲북카페 ▲수장고 등 다양한 전시와 차별화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2만여 점의 소중한 역사적 유물의 대부분이 변우용, 조기훈, 이상희, 이상배 씨 등 지역 유력인사들과 시민들의 기증 및 학교, 기관 등의 참여로 수집되었다. 이는 대구교육박물관이 시민들과 함께 써내려가는 의미 있는 교육역사 공간으로 그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학교체험 무빙 VR실은 VR 기기 착용 후 모로 레일 탑승, 서당~미래교실 가상 체험, 문화체험실은 크로마키, 트릭아트, 퍼즐,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 학교 포토존은 자신의 출신학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동창생, 부모-자녀 간의 추억과 공감을 하게 한다. 기증 유물 실에는 105명 기증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여 관람객들이 즐겨 찾도록 준비되어 있다.

 

 

 

개관을 기념하고 6·25전쟁 시기의 피난 학교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6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국전쟁, 피난 학교-전쟁 속의 아이들’ 특별전을 개최한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특별전 ‘한국전쟁, 대구 피난 학교-전쟁 속의 아이들’을 통해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에게는 그 시절을 돌아보며 기억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한 디지로그 공간으로, 교육에 연관된 사회자원과 추억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고, 유물 전시와 함께 유물이 가진 스토리에 집중함으로써 타 박물관과 차별화를 꾀한다.
대구교육박물관의 5대 유물은 통강록(通講錄), 아학편(兒學編), 국민소학독본(國民小學讀本), 반딧불, 여학생 일기가 있다.

 

 

 

 

앞으로 교과과정 연계한 우수 프로그램 체험 행사 운영, 교육박물관 자체개발 및 공모, 해외프로그램 연구를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살아있는 ‘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의 장 마련, 학생, 학부모, 교원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운영방법을 모색하여 독특하고 새로운 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단순히 관람만 하고 가는 수동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능동적인 교육 놀이 공간으로서 수준 높은 전시·체험·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교, 선생님 그리고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교육박물관은 오늘을 있게 한 우리 교육의 역사적 힘을 보여주고 우리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이 되어 대구교육의 든든한 역사적 힘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근 명예 기자(퇴직 교장)
yongk0122@hanmail.net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