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소천초등학교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실시했다. 평소 악기 연주 기회를 접해보지 못한 학부모님들은 바이올린, 첼로,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의 악기를 1주일간 심도있게 배우며, 음악적 소양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소천초등학교는 전교생 24명을 비롯하여, 3곳의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로서, 악기를 배우기 힘든 지역적 특성과 학생이 아닌 학부모를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운영한 점이 돋보인다. 이번 음악캠프를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