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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훈명상을 아시나요?

신현태 명예기자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녹차수도 보성에서는 특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보성 노동초등학교(교장 김선미)의 전교생은 차훈명상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차훈명상은 뜨거운 물에서 발생하는 찻잎의 훈기를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며 하는 것이다. 

눈, 코, 입, 귀, 손 등에 쏘이며 몸 안의 차고 탁한 기운을 정화시키며 자신의 몸에 감사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이다.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에 흠뻑 빠져있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차훈명상은 힐링의 기회를 주었다.

 

잠시 세상에 대한 관심은 접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볼 수 있는 눈에 감사하고 들을 수 있는 귀에 감사하며 먹고 마실 수 있는 입에, 고생한 손에 감사하며 긍정적 사고를 유발했다.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챙기는 차훈명상을 경험한 아이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처음에는 뜨거운 증기를 참기 힘들었지만 내 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하다 보니 코도 뻥 뚫리고 감기도 다 나은 기분이었다며 우려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차훈 명상을 통해 학생들은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고장의 특산품 보성 녹차와 명상을 연계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먹기만 할 줄 알았던 차를 이용해 바른 심성과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교육을 하게 된 학생들의 얼굴은 마냥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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