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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사의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탐방기

김민정 명예기자

지난 922일~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개최되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한다. 교육부에서는 미래교육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산업부 지식서비스산업 핵심기술 체험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 융합교육 홍보관을 운영하고, 에듀테크 관련 200여 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필자는 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수학 교사로서, 동료 수학 선생님들과 함께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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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학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부스 체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개인 맞춤형 AI 수학 문제은행 매쓰플랫부스를 체험하였다. 문제은행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선생님들이 원하는 학습 자료를 효과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매쓰플랫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취약 유형을 분석하고, 문제를 추천하고, 오답에 대한 유사 문제를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반복학습에 적합하여 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할 때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다음으로 올해 에듀테크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맞춤형 AI 수학학습플랫폼 매쓰홀릭부스를 체험하였다. 매쓰홀릭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 진단, 최적 학습 경로 추천을 제공하는 수학학습 플랫폼이다. 30문제로 한 학기, 800개 유형에 대한 교과 과정 이해도를 예측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수학의 각 영역을 세분화하여 인지 요소를 선택하고, 각 인지 요소들 간의 연결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학습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임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각 인지 요소의 학습 여부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파악하는 플랫폼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매쓰홀릭은 또한 직관적인 UI 덕분에 학생들이 사용하기 좋아 보였다. 학생들의 이해도를 6가지의 색상으로 구분하고, 학습이 진행될수록 유형별 이해도 색상이 빨강에서 노랑, 초록으로 점차 변화하여 학습 전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의 동기 부여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였다. 교과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교과서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필자는 체험 부스의 설명을 듣고 관심이 가서 무료 체험을 신청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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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직관적 코딩, 비피랩 코딩교육연구소 등의 체험 부스를 관람하였다. 이미 수많은 에듀테크 기술이 상용화되어 있고, 이를 수업에 적용한 사례들도 꽤 많았다. 현직 교사로서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된 수업 사례 연구 및 수업 설계에 더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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