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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겨울나기

박정수 명예기자

최근 5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의 무려 3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상자 또한 30% 이상이다. 이는 화재사고가 가장 많은 봄철의 다음 가는 수치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렇듯, 유난히 겨울철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겨울철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밤 시간이 길어지면서 난방기구 등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과 높은 관련성이 있다고 한다.


▲사진01 /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 (사진출처=픽사베이)▲사진01 /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 (사진출처=픽사베이)

소방당국은 이러한 겨울철 화재발생 원인·현황 분석을 토대로, 매년 11월부터 그 다음해 2월까지 국민들을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별기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바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기간’이다.


이에 따라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선제적 화재예방, 최고수위 현장대응 및 대응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 시 아파트 옥상 출입문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안내표지 설치를 확대하고 세대 내 피난시설 사용방법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공고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02 /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 (사진출처=픽사베이)▲사진02 /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 (사진출처=픽사베이)

이 밖에도 지역 내 노후 공동주택 등을 선정하여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등을 점검하고 화재 위험성이 큰 3대 전기제품(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및 전동킥보드에 대한 화재예방 수칙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중에 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세대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하고 주택밀집지역의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확대하여 지역주민의 화재초기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지역 의용소방대와 함께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밀착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 중심으로 순찰대를 편성하여 야간시간대에 화재취약지역의 화기취급, 소방차 통행로 확보 등의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책임담당관도 지정하였다고 한다. 또한, 단계적 일상전환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점검, 노인의료복지시설 화재안전컨설팅 등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증가하고 있는 무인텔, 무인 스터디카페 등 상주직원 없이 운영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매달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조사하여 취약시간대 안전관리, 화재 시 대피방법 표시 등의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증가에 따른 충전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충전시설에 소화기 설치를 안내하고 세부적인 소방시설 등의 설치 기준도 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와 소방당국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우리는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한 이번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방당국의 다양한 지침을 준수하여 실생활 속에서의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일선 교육자들을 비롯한 국민들 또한,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의 겨울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이, 2022년 초입의 겨울철을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청소년들과 교육가족에게 있어서도 더없이 행복한 겨울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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