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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을 반대로? - MZ세대에게 배운다! '거꾸로 멘토링'

양만주 명예기자

멘토링이란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이 스승 역할을 하여 지도와 조언으로 그 대상자의 실력과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으레 멘토링은 경험과 연륜이 있는 조직 내의 선배나 상급자가 멘토 역할을 맡고 멘티는 사회초년생이나 하위 직원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만약 이 역할이 서로 바뀌어 멘토링이 진행된다면 어떨까?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거꾸로 멘토링’이 시행되어 화제다.

">따뜻한 소통을 위한 교육감 거꾸로 멘토링 <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거꾸로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젊은 직원이나 후배가 선배나 고위 관리자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이번 실시된 거꾸로 멘토링은 세대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선배가 후배에게 조언을 구하며, 급변하는 사회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조직 구성원간 의식 격차를 좁혀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기존의 멘토링와는 반대로 '멘토'는 정책 수요자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MZ세대 교직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멘티'는 교육감, 교육장 등 고위 관리자 및 기관장으로 하였다.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며, ‘즐거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눈높이에서 교직문화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친수요자적 제도를 운영하기 위하여 거꾸로 멘토링은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을 필두로 직속기관장들과 경상북도교육청의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모두 참여하였다.

">봉화교육지원청 거꾸로 멘토링 <봉화교육지원청 제공>


이날 마련된 경상북도교육감과의 거꾸로 멘토링은 단순한 대담을 넘어 교육감의 신조어 테스트 등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MZ세대가 바라는 공직문화’ 코너에서는 가감없이 풀어놓은 MZ세대 선생님들의 거침없는 의견들과 멘토링으로 더욱 혁신적으로 변할 교육계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앞으로의 교육은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수 과제이다. 거꾸로 멘토링을 통해 교육과 교직에 대한 세대 간 특성을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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