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육
'다시 손 잡아요~힘껏!' 온라인 보호자 다모임

김진원 명예기자


운산초등학교(교장 나순미)에서는 기존의 학교에서 사용하던 '교육과정 설명회(또는 학부모총회)' 대신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의 보호자(학부모를 포함한 좀 더 넓은 개념으로 확장) 모두가 함께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의 '보호자 다모임'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2020년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일상을 이어가기 어렵고,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기존의 방식대로 보호자 다모임을 운영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속에서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하여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평소 운영하던 방법과 다르지만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그러면서도 '만남'에 집중하여 따스함을 유지하기 위해 교사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3월 17일, 보호자,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보호자 다모임을 개최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 2부로 나누어 비대면 온라인 화상 회의(Zoom)를 활용하여 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1부 다모임은 학교 전체 구성원이 한 회의실에 모여 2021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안내와 보호자 단체에 대한 안내, 각종 연수 및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선출 및 소개가 있었다. 이후 운산초등학교에서는 보호자 교육과정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어 독서지원단, 문화유산교육지원단, 생태교육지원단, 비폭력대화지원단 등 보호자가 함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했다. 또한 보호자 생활협약식을 실시하여 2020년에 함께 만들었던 교사 생활협약, 학생 생활협약에 이어 보호자가 지켜야 할 약속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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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각 학급에서 진행되는 보호자 다모임으로 학급 담임이 학급을 소개하고, 담임과 소통하며 1년을 함께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학급 학생의 보호자들이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함께 나누고, 1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싶은 교육 내용을 함께 담았다. 특히 가치를 나누는 시간에는 보호자가 학생을 돌보면서 학생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을 열었고, 서로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 다모임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이용하여 보호자 상담 등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이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