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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준비해야할 때, '제 3회 AI 융합교육 포럼' 열려

김진원 명예기자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25년부터 학교 교육에 'AI 교육'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보편화하기 위한 논의가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미래교육연구소에서는 2021년 2월 20일, '인공지능 융합교육의 의미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줌)과 유튜브 라이브 양 방향을 통하여 제 3회 AI 융합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주교육대학교 유정수 교수, 한국 IBM 신지현 부장, 만월중학교 최정원 교사가 그 동안 연구, 실행한 인공지능 융합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첫 째로 전주교육대학교 유정수 교수가 '인공지능(AI)의 이해와 AI융합 교육의 방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머신러닝 간의 관계에 대하여 정리했다. AI는 모두가 배워야 할 민주화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교사는 교육 목표를 명시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제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한국IBM 신지현 부장이 '인공지능 시대, 뉴칼라인재'라는 주제로 산업 현장에 있어서의 빠른 변화와 Middle-Skill이라고 불리는 '중숙련' 일자리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가공, 결합하는 데이터경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하여 '뉴칼라'라는 인재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새로운 방식의 일과 그 일을 하기 위한 인재 유형을 모두 포함하였다. 학력이 아닌 기술 및 역량을 중시하고, 인공지능이나 사이버 보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클라우드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직업들이며, 정부, 교육계,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통한 인재를 육성해야한다고 했다. 이미 AI는 챗봇 등이 전반적인 안내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IBM에서는 P-TECH(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 모델을 제안하여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학생 재능을 기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open P-TECH을 한글화하고 있음을 밝히며, 최신 기술에 대하여 기초부터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사이트(https://www.ptech.org/ko/open-p-tech/)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만월중학교 최정원 교사는 중학교의 AI융합교육 현장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AI 융합 교육에 대하여 최 교사는 AI 기술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어 실생활 및 다양한 학문 분야의 문제 해결 역량을 증진하는 교육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ICT 소양, SW교육, 데이터 이해 및 분석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한 시수확보의 노력을 발표했고, 수업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안점에 맞추어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우선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둘 째, 경험이 학습으로 이어져야한다고 하였다. 세 번째는 왜 배워야 하는지 배움의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해야하고, 마지막으로는 배워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활용에 대하여 강조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이를 독서와 연계하여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대하여 알고 토론 등의 수업을 하기도 하고, 네이버 트랜드, CODAP 등을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로 데이터의 관계와 새로운 정보 도출, 정보의 진위 파악 등을 해보는 수업을 소개했다. AI 활용에서는 실제 문제를 AI를 접목하여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엔트리 등의 프로그램에서 분류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최 교사는 다음 융합교육을 AI 윤리교육, 주제를 선택하는 동아리 형태의 운영, AI와 IoT의 연계, 분류 모델을 넘어선 AI 모델 확장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제시했다.


이어서 3명의 발표자와 함께 발표 과정에서 생긴 질문을 응답하며 마무리했다. AI 융합교육 포럼은 유튜브를 통하여 지난 1회부터 발표영상을 볼 수 있으며 앞으로 4차 포럼도 계획되어 있어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인공지능에 융합교육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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