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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이행과 취업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다!

박정수 명예기자


전북기계공고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 개최

 성년을 앞둔 청소년들이, 앞으로 겪게 될 병역 이행과 취업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병무청에서 지원하는 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이다.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병무청이 진행해 온 중점 사업 중 하나이다. 고등학생들, 그중에서도 ‘기술계통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전 병역진로상담을 통해 졸업 후 병역을 이행하고 복무만료 후에는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의 취업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빠르게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기술계통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하나씩의 전공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때문에 군 내부에서도 기술 연마가 가능한 ‘기술행정병’, ‘취업맞춤특기병’ 등의 군 병과로 지원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 또한 해당 병과로의 지원을 적극 추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1월 5일 13시, 병무청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전북기계공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개최하였다. 작년 이맘때, 이미 전북기계공고에서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가 한 차례 개최되었었기에, 당교 학생들에게 있어 이번 행사 개최 역시 매우 반갑게 다가왔다.
 전북기계공고에서의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 프로그램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 프로그램은 행사 사회자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병역진로설계 설명회’를 각 교실에서 ‘언택트 비대면’으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 프로그램은 병무청, 각 군, 고용노동부 등에서 파견된 전문상담관이 위치한 학교 소강당 ‘창조관’ 내의 부스로 이동해 ‘병역진로상담’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부인 ‘병역진로설계 설명회’에서는 사회자가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의 취지와 군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역군인과의 대담’을 통해 전북기계공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었던 병영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시간 또한 가졌다. 아울러, 모바일을 통해 병역의무와 관련된 OX 및 객관식 퀴즈를 푸는 ‘병역이행 퀴즈 골든벨’을 진행하여 고득점자에게는 병무청이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수여하였다.


각 교실 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병역진로설계 설명회를 청취하는 전북기계공고 3학년 학생들

 2부인 ‘병역진로상담’ 프로그램에서는 병무청, 각 군, 고용노동부 등에서 파견된 전문상담관과의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병역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3학년 학생들의 병역진로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시간상 어려웠기에,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병역진로상담을 진행하였다.


병무청 전문상담관과 병역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전북기계공고 학생

 전북기계공고 3학년 학생들은 이미 국내 기업에 취업이 결정된 경우가 많았다. 남학생 같은 경우는 병역의무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므로 기업 측에서는 ‘근로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전북기계공고 3학년 학생들은 졸업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군에 입대하고자 하며, 학교에서 전공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행정병’ 등의 방식을 통해 군 복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병역판정검사 수검, 군 지원 및 입영, 병영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전북기계공고 3학년 학생들에게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는 매우 반가운 존재로 다가왔다.
 당일 13시부터 진행된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는 3시간여 만인 16시경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병역진로설계 설명회 청취와 병역진로상담 이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은 전북기계공고 학생들은, 행복한 미소를 띠며 교실에 돌아갔다.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행사와 같이, 자라나는 학생들이 더욱 나은 청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국가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교육당국 또한,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아와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기존의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 청소년들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렇게 발전된 모습을 바탕으로, 더욱 나은 청년기와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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