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오산 미래교육, 혁신에서 자치로!, 2020 오산 지역혁신교육포럼 열려

김진원 명예기자


 혁신교육이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미래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 미래형 공간 혁신, 학교 체제 및 교육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로 미래교육에 대한 담론이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거기에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혁신교육 3.0을 추진하며 '행복한 성장'을 목적으로 지역 교육자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교육거버넌스를 구축, 학교와 지역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여 혁신교육의 지역 특성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책은 도교육청에서 하달하는 하향식의 체계 진행되어 지역과 현장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여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경기도에서는 2019년 10월 지역혁신교육포럼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였다. 각 지역에서는 현장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고 중, 장기적인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공식적인 논의 기구를 구성할 필요성이 생겼다.

 오산시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게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남현석), 오산시장(곽상욱), 오산시의회 의장(장인수)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지역혁신포럼이 구성되었다. 포럼은 기획위원회, 분과위원회로 크게 나누어져 기획위원회에서는 포럼의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기초조사 및 연구, 포럼 안내 및 홍보와 현안도출, 정책 및 실행방안을 통합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분과위원회는 6개로 실제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조직되었다.
 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 진로(직업)교육, 문화예술체육, 청소년 자치, 생태 및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6개의 분과가 구성되어 학교 및 유관기관의 인사, 학부모, 학생, 시의회 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성을 가진 위원들을 위촉하였다. 위원의 역할은 1) 오산교육의 인간상과 비전을 수립, 2) 오산교육 현안해결을 위한 정책과제 논의와 제안, 3) 지역시민사회의 교육 현안 해결 과정에서의 갈등 관리, 4) 오산을 기반으로 삶과 연계하여 배움이 재설계될 수 있는 방안 제시, 5) 지역중심의 학습복지, 교육자치, 학교자치를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 6) 오산혁신교육생태계 구축과 지역교육자치 추진, 7) 혁신교육 기반의 지역 교육정책 개발, 8) 오산교육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게 된다.

 이에따른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주체적 참여를 통해 지역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하여 6개 분과를 3개씩 나누어 2020년 11월 23~24일 양일간 오산 메이커센터에서 2020 오산 지역 혁신교육포럼 분과위원회를 대면으로 운영하였다. 교육장 및 오산교육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장학사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고, 이어서 담당장학사의 오산 지역혁신교육포럼의 목적 및 구성, 역할 등에 대하여 소개했다.
 소개가 끝난 후 분과위원회별 장소로 이동하여 충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상태로 각 분과위원 소개 및 인사 시간을 가졌고, 첫 만남으로 분과위원장과 총무를 선출하였다. 이후 각 위치에서 진행하는 활동 사례들을 공유하고 오산 미래교육의 방향에 맞는 정책 제안을 위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각 분과에는 특히 학생위원들이 행복한 성장을 위한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하였다. 모두가 학생위원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다양한 질문을 하고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이야기하였다.
 앞으로 분기별로 1회 분과위원회가 운영되며, 분과의 주제에 맞게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정책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지역혁신교육포럼을 통하여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생태계에 적응하고, 학생의 삶에 기반하여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길 바란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