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보다 안전한 2020년의 추석연휴, 'TIP 3'

박정수 명예기자

 

< 보다 안전한 2020년의 추석연휴, 'TIP 3' >

▲ 사진1 (출처=픽사베이)

한민족의 고유 명절에는 설날과 추석이 있다. 기본 사흘이 연이어져 있는 대명절인 설날과 추석이기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리운 가족/친지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올 2020년도 어김없이 명절은 찾아온다. 올 1월 24,25,26,27일의 설날 연휴가 이미 우리를 맞이하였으며, 9월 30일, 10월 1,2,3,4일의 기나긴 추석 연휴가 우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초, 느닷없이 우리에게 다가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은 실외 외출/이동을 자제해 왔다. 재경(수도권)지역 거주민들은 지방으로 이동하기를 부담스러워했고, 지방 거주민들은 재경(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기를 부담스러워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지금이지만, 추석연휴는 타 지역 가족/친지 집 방문을 미룰 수 없는 주요한 명분이 된다. 제사 등이 있으면 기본 10인 이상이 모일 텐데, 현 시국과 같은 상황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비단 코로나19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정국 이전에도, 명절 동안 장시간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그 사이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들로 인해 걱정하였을 것이다. 집을 비운 사이 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벌어지지는 않을지 모두 한번 즈음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교육부 ‘행복한 교육’ 명예기자가 준비한 총 3가지의 'TIP'이 있다. 감염병과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TIP,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1. 마스크와 손 소독제 항상 구비

▲ 사진2 (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 정국을 겪으며, 주위로부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꾸준히 하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을 것이다.

명절연휴 또한, 그러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동 시, 가족 전원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손 소독 또한 주기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 아예 차 안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와 혈연이 있는 가족/친지의 집이라고 해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그들 또한 사회인이며, 하루에도 우리가 모르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한다. “우리 가족, 친지인데 별 일 있겠어.”하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해야 하며, 집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해당 가족/친지의 집에 감기/고열 증상을 보이는 이가 있다면 아쉽더라도 방문을 금해야 한다.

2. 외출 전, 집 안의 전기 플러그 정리, 가스밸브 검침하기

▲ 사진3 (출처=픽사베이)

집 안에 꽂혀 있는 수많은 전기 플러그는 매 시간마다 열을 발생시키며, 합선 등으로 인해 화재의 주원인이 된다. 

평상시 집에 머물 때에는 전기 상태를 시시각각 살펴볼 수 있지만, 명절연휴 같은 경우에는 장시간 외출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장시간 외출 시에는 집안 모든 전자제품의 전기 플러그를 콘센트와 분리해야 한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전자제품일지라도 플러그를 빼두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중단하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물론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같은 경우에는 플러그 분리에 고민을 느낄 수 있다. 

냉장고는 집 안에 전자제품 중 가장 전력소비가 큰 제품이며, 이에 발생되는 열의 양 또한 많다. 냉장고에 음식물이 많아 다른 곳에 보관하기 불가피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보관되어 있는 음식물이 적어 냉장고 가동이 불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에는 냉장고 플러그 또한 분리해 놓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실제로 명절연휴 기간 동안 냉장고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꽤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전 가스밸브 검침 또한 철저해야 한다. 

요즘은 가스밸브가 대부분 신식이기에 가스 누출 사례는 드물다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집도 있다. 그렇기에, 외출 전에는 가스레인지 및 가스밸브의 OFF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밸브에 비눗물 등을 묻혀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도 좋다.

3.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기

▲ 사진4 (출처=픽사베이)

명절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친척집에 방문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동차 앞좌석에 앉고, 아이들은 뒷좌석에 앉아서 이동하는 그림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명절연휴 동안 아이와 함께하기 부담스러워 아이를 집에 두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큰집 가면 만들 음식에, 손님 접대에, 매우 바쁘기에 어느 정도 성장한 아이의 경우에는 명절연휴 동안 집에 머물기를 내심 원하는 부모님들이 있다. 

어린아이가 집에 혼자 머물면 다양한 안전사고의 가능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온 가족이 명절연휴 기간 동안 함께 이동한다면 혹시 일어날 수 있는 가정집의 안전사고로터 자유로울 수 있지만, 만약 아이 혼자 집에 남겨진다면 그 안전사고의 가능성은 오로지 그 아이만을 향하게 된다.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종류는 매우 많다. 끼임사고, 붕괴사고, 추락사고, 화재/감전으로 인한 화상사고 등이 있으며, 결코 이러한 사고의 가능성에 우리 아이들을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만13세 미만, 즉 중학교 입학 전의 아이라면 명절연휴 시 무조건 함께하는 것을 권한다.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같은 경우에는 아직 인지능력과 사고능력이 완전히 갖추어졌다고 할 수 없다. 이에 다양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혹은 본인 스스로가 사고의 원인을 제공할 가능성 또한 있다.

물론 대학생 또는 중/고등학생과 같은 인지능력이 상당히 발달한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와의 약속을 통해 집에 머물게 해도 큰 탈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이하 즉, 초등학생/유치원생의 경우에는 명절연휴 동안 부모의 곁에 머물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인 만큼 명절연휴 동안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휴기간 동안 함께함으로써, 더욱 정을 쌓아 가족애를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족 예절’을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명절이다. 친지 식구들에 대한 올바른 호칭, 인사 예절 등에 대해 교육하여 내 아이에게 올바른 예절관을 심어 줄 수 있다. 

이로써, 보다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TIP 3'에 대해서 모두 살펴보았다. 이러한 점들만 잘 지킨다면, 5일이라는 장기간의 ‘2020년 추석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정으로 가족/친지의 집에 방문하지 못한다면, 전화통화를 통해 따뜻한 안부의 말 한 마디라도 전해 주도록 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방콕’이 일상이 된 우울한 상황을 이겨내고 다음, 다다음 명절은 모두가 함께 하자고 가족/친지들을 용기의 말로 북돋는 우리가 되자.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