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학교와 마을을 잇는 장평 옛 사진전이 열리다

김인순 명예기자

전남의 장흥 장평중학교에서는 5월 14일부터 ‘학교와 마을을 잇는 장평 옛 사진전’을 열었다.
2월 학교교육과정을 세울 때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이하여 학생과 개교시기 주민이 힘을 합쳐 학교를 세우고자 했던 취지를 이해하고 그 정신을 살리고자 ‘우리학교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학생들에게 학교는 당연히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시작은 눈물나는 헌신과 수고로움과 열정과 나눔의 정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이해하고 싶어서 였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학생이 없어, 애초 취지대로는 프로젝트를 실시하지 못하는 대신 코로나로 모든 것을 놓칠 수 없다는 학교와 지역의 희망과 열정이 모여 옛 사진전을 열었다.
이 지역 설송 최기현 선생님은 지역민과 뜻을 모아 1944년 3월 5일 장평 고등 공민학교로 개교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폐교되었다. 1951년 다시 면사무소 자리에 개교를 하였고, 1953년 5월 3일에는 교육부로 부터 장흥동중학교로 인가 받아 정규 학교가 되었다. 55년에는 자신의 사재 땅 2,162평을 기증하여 현 장평중학교에 교사를 짓고 명칭을 장흥장평중학교고 바꾸었다. 2020년 현재까지 65회 86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송 최기현 선생님은 지역민과 함께 사재를 털어 학교를 만들고, 직접 학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무보수로 영어와 체육 수업을 직접 진행하면서 지역 청소년의 교육에 혼신을 다 하였다.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어느 지역보다 학교와 지역민이 교육에 협력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학교 일이라면 두손 걷어붙이고 나서는 문화가 조성되었다.
이 행사는 준비 기간이 짧아서 동문이나 지역민에게 충분한 홍보와 수집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동문들과 지역의 마을 교육공동체, 면사무소의 협조로 동문들의 고등공민학교 시절 사진부터 동문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여러 사진들이 장평면 행정복지 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가 끝나면 학교에 계속 전시되어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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