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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초 작은도서관은 우리의 놀이터이자 꿈자람터!

충청남도교육청


  종소리가 울리자 각 층마다 마련된 작은도서관으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책을 읽는 아이, 마루에 엎드려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아이 등등. 그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그곳에서 친구들과 행복한 꿈을 키워나간다는 점은 꼭 같다. 
  보통 도서관이라고 하면 수많은 장서와 진지하고 정숙한 풍경이 떠오른다. 그런데 보성초의 도서관은 사뭇 그 분위기가 다르다. 각층 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7개(학년별로 1개, 유치원에 1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모양을 내야 좋아할지, 어떤 색을 입혀야 더 자주 찾아오고픈 마음이 들지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마음이 되어 하나하나 고민해 만든 결과물이다.
  이는 공간뿐 아니라 이곳에 비치된 책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책등이 아니라 책 앞표지가 보기도록 정면배치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눈길과 손길이 더 쉽게 닿도록 했다.
  공효빈(5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놀 수도 있고 쉴 수도 있는데 재밌고 좋은 책들도 있다. 이런 장소가 학교에 여러 군데 있어서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판단하여 알맞게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를 기르는 것은 곧 충남교육이 표방하는 참 학력 신장과 다르지 않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독서보다 더 적절한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보성초의 작은도서관은 놀이터이자 꿈자람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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