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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부모마음 새긴다, “넌 내 인생 최고의 작품

광주광역시교육청

  ‘가고 싶은 직업계고’를 만드는 광주공업고등학교 매직사업(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학부모들이 손을 보탰다.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그림으로 학교 벽을 채운 것. 광주공고는 졸업 후에도 ‘엄마’의 글을 찾아가 볼 수 있는 학교가 되었다.
  광주공고(교장 김희진)에 따르면 6~7일 매직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하는 벽화꾸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벽화 꾸미기 주제는 자연과 하나 되는 벽화, 금연 선도, 복도 명화, 캘리그라피,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 및 선후배 등이다. 참여자들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부모 참여 벽화에 적힌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 학부모는 “아들아! 넌 내 인생의 최고의 작품”이라며 “3.2kg 52cm 아가가 쑥쑥 자라 이젠 엄마보다 20cm 더 크다.”고 적었고 다른 학부모는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가장 먼저 밀어 올리는 들꽃,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아, 넌 소중한 사람이란다.”고 적은 학부모도 있었다. 매직 사업은 직업계고의 매력도를 높이는 질적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학교가 지역여건 및 자체 특성 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매직’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해 학교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인프라 등을 개선해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가고 싶은 직업계고’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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