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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다

강원도교육청

 

  “다른 학생들이 학교에 가 있을 때 나는 PC방, 당구장을 갔고, 애들이 자전거를 탈 나이에 나는 오토바이를 탔다. 애들이 학교에서 놀 시간에 나는 소년원에서 글을 쓴다. 나도 하루 빨리 다른 애들처럼 학교에 가고 나이에 맞게 건전하게 살고 싶다.”


  청소년보호시설인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이 쓴 글이다. 지난 4월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 3명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았다.

  강원도교육청은 2016년 12월 신촌정보통신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의무교육단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 “사고 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라 힘들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지만, 실제 수업을 해보면 정규 학교 수업과 비교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수업에 더 잘 참여한다.”며 “아이들이 배움을 멈추지 않고 계속 공부하려는 의지를 보여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학교 학력인정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상위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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