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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교육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



  지난 3월, 충청남도교육청은 보령시 오천면 녹도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류찬희(8세)군을 위한 학교(학습장)를 개설하고 부모와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가 없어 옆 섬마을 학교인 청파초 호도분교에 진학해야 했던 찬희 군의 부모는 통학할 마땅한 수단이 없자 지난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에게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은 함께 해야 하며, 의무교육 대상자인 찬희를 국가가 책임져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에 충남도교육청과 보령교육지원청은 심사숙고 끝에 녹도에 순회교육 학습장을 설치하고 옆 섬마을인 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의 교사를 녹도에 순회교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의무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책무성과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충남도교육청의 철학이 담긴 정책 결정이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정부에서 비용효율에 따른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도에서 학교교육을 재개키로 한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본질, 마을에서 학교의 역할을 돌이켜볼 때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충남도교육청은 한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지역과 마을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