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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숲속 친구들, 우리가 겨울나기 도와줄게”

전라남도교육청



  전남 회천초등학교(교장 서재숙)는 지난해 12월 23일 생명존중 교육으로 ‘회천탐정대의 겨울 친구 찾기’ 활동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회천탐정대의 겨울 친구 찾기는 제암산 숲 해설가를 초청하여 회천초 학교 숲의 수목을 알고 이해하며 식물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관찰하고, 학교 숲에 찾아든 숲 친구들의 겨울나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보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숲 해설가와 함께 아이들은 자연과 몸풀기 활동을 시작으로 학교 숲을 이루는 전나무 명칭의 유래, 화석나무인 은행나무의 나뭇잎 찢어보기, 호랑가시나무의 전설, 목련의 겨울눈 만져보기, 도토리 씨앗총, 솔방울에 새먹이 놓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털, 삐죽빼죽 가시, 비늘조각, 하얀 가루에 뒤덮인 겨울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아이들은 생명의 경이로움에 새삼 놀라고 신비로워했다.

  2학년 이수진 학생은 솔방울 사이사이에 새들의 먹이를 넣어주며 “우리 학교 숲을 찾아온 새 친구들이 우리가 놓아둔 먹이를 많이 먹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회천초등학교 서재숙 교장은 “학교 숲을 이용한 자연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작은 생명의 귀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지속적으로 학교 숲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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