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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교육지원청, ‘우리동네 생태탐방’ 실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주)이 영산강 유역 담양하천습지에서 신가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알아두면 쓸모있는 우리동네 생태탐방(이하 알쓸우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알쓸우생’ 프로그램은 지역 대표 하천인 영산강 상류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알아감으로써 지역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와 더불어 생태인문학적 감수성을 신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흰불나방에 의해 가해된 뽕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장면, 담쟁이 넝굴이 흡반을 이용하여 오르는 모습, 닻표늪서성거미의 동글동글한 권투장갑 더듬이를 관찰하면서 다양한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거미를 무서워했는데 손바닥에 올라온 거미를 보니 귀엽게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흥미로워했다. 프로그램을 인솔한 영산강유역 환경청 소속 손광민 해설사는 “모든 곤충과 식물의 존재 이유가 있으며, 자연에 대한 바른 이해는 사람 사는 사회를 이해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담양하천습지는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조류의 집단서식지이며 자연형 하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2004년 우리나라 하천습지 중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황조롱이, 새매, 청딱따구리, 물총새 등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영주 교육장은 “광주는 무등산과 영산강이라는 천혜의 생태교육 자연환경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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