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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수험생 응원송’

강원도교육청


  “시험지에 삶의 답은 없는 걸/등급이 너를 말할 수 없듯이/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지/길을 찾는다면 그게 바로 합격이야/꽃이 필 땐 저마다의 때가 있듯이/겨울 지나면 눈부신 봄이 오듯이/ 떨지마 두려워 마 우린 널 믿어”

  현직 교사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화제다. 수년간 고3 담임을 맡았던 김병현(봉의고) 교사가 작사·작곡했으며 김병현, 백서윤(우석중) 교사가 노래를 불렀다.

  뮤직비디오에는 한재현(춘천고), 송민수(황지고), 심지연(세연중) 교사가 함께 출연했으며, 앨범 표지에 있는 손글씨는 박영림(호반초) 교사가 썼다. 뮤직비디오는 다섯 명의 선생님들이 숲속에서 부르는 노래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힘겨운 일상이 교차 편집됐다. 지난 11월 6일 강원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학끼오TV’에 공개됐으며,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무료 배포됐다. 강원도교육청 블로그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노래 ‘꽃’은 ‘합격을 꿈꾸는 이들에게’라는 부제를 달았을 만큼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고 있다. 가사도 선생님이 학생들과 나눈 대화로 구성됐다. 김병현 선생님은 “수험생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겪는다.”라며 “노래의 진심이 전해져 아이들이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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