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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교생들, 임시정부 유적지를 찾아가다

부산교육청


  부산 고교생 54명이 지난 8월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를 돌아보며 평화통일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실시한 ‘임시정부 대장정 통일미래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맞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 현장을 찾아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4명도 참가하여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1919년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5년 충칭에서 환국할 때까지 27년간의 이동경로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현지 교통여건과 탐방일정 등을 고려하여 임시정부 유적지 8곳 가운데 상하이, 항저우, 치장, 충칭 등 4곳을 집중탐방 했다. 또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피난처로 활용한 자싱시 매만가와 하이옌시 재청별서 등 2곳도 방문해 체험활동을 했다.

  대장정을 마친 후 연구보고서팀은 학기 중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UCC 제작팀은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오는 11월 23일 결과발표회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팀별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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